제주특별자치도 공무원 중 급여를 압류당하는 공무원이 7명에 금액으로는 23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가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제출한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급여를 압류당하는 공무원은 행정 사무관인 A씨를 비롯해 지방녹지 6급 공무원 모씨, 지방시설 6급 공무원과 지방행정 6급 공무원, 지방기능 8급과 9급 공무원, 청원경찰 등 7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이 압류된 금액 규모는 23억6450만원에 이른다. 아직 압류절차가 진행되지 않았지만 '빚' 문제로 고민하는 공무원들도 상당히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20일 열린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장동훈)의 제주특별자치도 자치행정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고충홍 의원은 이의 문제를 지적하며 여러가지 문제를 우려했다.

고 의원은 "압류 공무원은 빚을 갚기 위해 각종 부패 유혹에 빠질 수 있으므로 철저히 관리하고, 계약 부서 등 회계와 관련한 부서 및 업무를 맡지 못하도록 해야 할 것"이라며 박영부 국장에게 이의 대책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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