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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운동연합,서귀포시 공원관리 '수수방관'
환경운동연합,서귀포시 공원관리 '수수방관'
  • 김정민 기자
  • 승인 2005.11.01 14: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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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성명서 행정력 기울여 도시공원관리 강력 촉구

제주환경운동연합이 서귀포시가 공원관리에 있어 수수방관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나섰다.

1일 제주환경운동연합(공동의장 김경숙.홍성직.김양순.윤용택)은 성명을 내고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과 시민의 휴식.정서함양을 목적으로 설치한 도시공원이 서귀포시의 소극적인 행정행위로 인해 신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환경운동연합은 "도시공원으로 지정된 서귀포 외돌개 해안가에 불법건축물이 들어섰고 해안 경관을 위해 주변의 소나무를 무단으로 전정했다"며 "뿐만아니라 200여평 규모의 토지를 무단 형질변경 한 의혹이 제기되고 있으나 서귀포시는 이를 뒤늦게야 았았으면서도 지금까지 방관하고 있다"고 강력하게 주장했다.

또 환경운동연합은 외돌개 주차장 일대에 펼쳐진 소나무 숲에서 임의로 건축물을 설치해 다과류를 팔고 있는 상인이 있으며 서귀포항과 문섬 등 해안가 소나무 100여 그루에 가지치기가 숲의 미관을 훼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 소나무 중 4그루는 이미 누렇게 고사됐다며 이들 소나무 숲이 있는 곳에 흙을 갈아 엎고 유채를 파종해버려 토지형질이 변했다고 지적했다.

환경운동연합은 서귀포시의 행정처리에 대해 "점용허가를 받지 아니한 경우에는 법에 따라 행정관청은 '지체없이 원상복구'를 요구할 수있으며 '나무를 훼손하거나 이물질을 주입해 나무를 말라죽게 하는 행위'를 한 자에게는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방관했다"고 주장했다.

더욱이 환경운동연합은 주요관광지 중의 하나인 외돌개에서 이러한 행위가 벌어지는 과정을 서귀포시가 불법행위가 완료된 이후에야 확인했다는 사실 또한 납득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환경운동연합은 "이에 대해 사실관계를 명확히 조사.처리하고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서의 도시공원이 제대로 유지되도록 행정력을 기울여나가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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