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5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목련처럼 환한 공간에 있으면 웃음이 절로 나요” 선이 매력적이었던 옛 제주대 본관. 지금은 남아있지 않지만 건축가 김중업의 대표작품이다. 김중업은 아름다움을 상상으로 그치지 않고, 실현하는 건축가였다. 그는 건축가의 책임을 강조하기도 했다. 땅 위에 세워진 건축물에 대한 책임은 온전히 건축가의 몫이길 바랐다. 건축가는 죽어서도 그가 설계한 건축물에 대한 책임을 지녀야 한다는 사실을 일깨운 이가 김중업이다. 때문에 그의 건축물은 늘 빛을 발한다.서귀중앙여자중학교. 옛 제주대 수산학부 건물이다. 곡선보다는 수직적 루버를 강조하고 있는 건축물이다. 김중업은 근대 건축의 거장 가운데 한 기획특집 | 김형훈 기자 | 2023-10-01 10:19 ‘꿈놀이터’는 우리 아이들이 뛰노는 집이랍니다 [미디어제주 김형훈 기자] “꿈놀이터에 들어가면 바로 왼편에 회의실이 있는데 이곳에서는 여러 회의를 할 수 있습니다. 또 넓게 펼쳐진 푹신한 매트에서는 자유롭게 놀거나 다양한 수업을 하고, 벌집 모양 공간에서는 조용히 책을 읽거나 쉴 수 있습니다. 예전에 무대였던 공간은 작은 도서관으로 꾸며져 책을 언제든지 쉽게 읽을 수 있는 공간으로 바꾸었습니다. 또 이곳에서는 겨울에도 따뜻하게 바닥에 앉아서 놀 수 있어요. 2층 다목적실이 정말 멋진 우리들의 꿈놀이터로 변신했죠?”지난 5월 17일 어도초등학교 2층에 있는 기획특집 | 김형훈 기자 | 2023-08-11 08:59 “공간의 멋과 맛, 그건 바로 다양성에 있답니다” [미디어제주 김형훈 기자] 학교를 향해 ‘교도소와 같다’고 혹독한 비판을 하는 이들이 있다. 그럴 수밖에 없는 이유는 널렸다. 게 중에 하나만 들어보자. 복도를 따라 방이 연속된다. 교도소와 학교가 지닌 공간의 가장 큰 특징이다. 그걸 한마디로 “다양성 없는 공간이다”고 표현한다.학교는 수많은 아이들이 노는 공간이다. 전혀 다른 아이들이 노는 공간은 일률적이어서는 안 된다. 그걸 알면서도 학교 공간은 같은 형태를 고집한다. 좀 더 관리하기 편하도록 꾸며진 게 학교 공간이다. 중앙현관을 중심 기획특집 | 김형훈 기자 | 2023-07-04 09:52 “학교 곳곳에 애착을 지닐 장소가 널려있어요” ‘IB 인증학교’에 도전하며 공간도 변신텐트 있는 교실도, 카페와 같은 교실도학년 바뀌면 교실 풍경도 바뀌는 경험[미디어제주 김형훈 기자] 왜가리가 날아든다. 연못에 먹을 게 있는가 보다. 다른 새들도 가득하다. 아침마다 새들이 내는 음향은, 이곳을 숲으로 착각하게 만든다. 온평초등학교의 풍경은 늘 이렇다. 그러고 보니 온평초는 숲 공간이 탁월하다.온평초는 장 지오노가 쓴 에 보이는 풍경이 부럽지 않다. 헐벗은 황무지에 떡갈나무를 심기 시작하며, 마을의 모습을 바꿔나간 그 이야기가 부럽지 않 기획특집 | 김형훈 기자 | 2023-04-13 09:28 “위계질서가 없는 모두가 즐기는 공간으로” ‘솔빛쉼터’는 학교 구성원들이 참여해서 만들어‘대장’이 차지하는 공간이 아니라 모두가 주인공관상용 불과했던 화단도 숨 쉬는 공간으로 바꿔[미디어제주 김형훈 기자] 학교 공간이 바뀐다. 그에 맞게 공무원들의 사고도 바뀌고 있을까. 더디지만 바뀌고 있으리라 믿는다. 학교는 다양성을 아이들에게 안겨주어야 하고, 변화될 미래에 대한 사고를 하도록 해줘야 한다. 때문에 ‘틀에 맞춘 공간’이 아니라, ‘사고를 변하게 만드는 공간’이 필요하다.학교 공간을 떠올 기획특집 | 김형훈 기자 | 2023-03-31 11:21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