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세 경유 1년 사이 1ℓ당 44% 인상
경기침체와 계속되는 유가인상으로 면세유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어 시설 재배 농가의 경제적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면세 경유인 경우 1년 사이에 1ℓ당 330원대에서 44% 인상된 475원으로 농가 경영에 부담을 주고 있다.
면세유 가격 상승으로 한라봉, 오이 등 시설재배 농가인 경우는 난방비 부담이 가중돼 정상적인 농업경영을 하지 못하고 있다.
또 가온 감귤류나 단감, 원예 재배농가 등에서는 면세유 배정량이 급격하게 줄어들어 농업경영에 큰 타격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농가에서는 “가온 재배규모를 축소하거나 무가온 재배로 전환해야 할 상황”이라며 현 심정을 토로했다.
한편 내년 6월 이후부터는 면세유제도가 축소되고 2006년에는 전액 과세를 물리게 되어 이에 따른 대응책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