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3-29 15:31 (금)
현직 경찰관 3명 성매매혐의 불구속 입건
현직 경찰관 3명 성매매혐의 불구속 입건
  • 김병욱 기자
  • 승인 2005.02.26 11: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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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경찰관 3명이 성매매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지난해 선불금을 빌미로 속칭'2차'를 강요하는 한 유흥업소 사건을 조사하다 입수한 70~80여명에 이르는 성매매 고객명단과 관련해 수사를 벌여왔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이 압수한 고객명단을 추적, 조사한 끝에 지역 유지와 선원 뿐만 아니라 현직 경찰관 3명 등도 연루돼 성매매 혐의로 이미 입건했다고 뒤늦게 밝혔다.

속칭 '2차'를 나간 성매매 혐의로 입건된 경찰관 중 2명은 현재 제주서 근무하고 있고, 나머지 1명은 서울서 근무하는 것으로 확인됐는데 이들 중 일부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이처럼 경찰관 연루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것에 대해 "축소수사 의혹을 피하기 위해 연루된 경찰관들을 검찰과 협의 후 가장 먼저 입건했다"며 "대상자가 너무 많아 사실 확인이 장기화됐을 뿐 은폐 의도는 결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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