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층 이상 높이 불구, '고가 사다리차' 접근 불가능
제주에서도 고가 사다리차 진입이 불가능한 건물이 47곳이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30곳은 7층 이상의 건물이어서 고가 사다리차 진입이 안될 경우 화재 발생시 큰 피해가 우려된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김태원 의원(한나라당)이 21일 실시되는 제주특별자치도에 대한 국정감사를 앞두고 사전에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제주도내 건축물 중 고압전선이나 공간협소 등으로 고가사다리차의 진입과 전개가 불가능한 시설물이 47곳에 달한다.
소방서별로 보면 제주소방서가 32곳, 서귀포소방서 8곳, 서부소방서 5곳, 동부소방서 2곳이다.
고가사다리차가 진입하기 어려운 이유를 보면 고압전선 20곳, 공간협소 13곳, 도로경사 6곳, 주차선 5곳, 기타 3곳이다.
시설별로는 아파트가 38곳으로 가장 많고 복합건물 7곳, 업무시설 2곳이다.
특히 이들 시설 중 30곳은 7층 이상의 높이여서 고가사다리차를 이용해 화재진압을 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태원 의원은 "소방 활동의 주된 목적은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것임을 볼 때, 고가사다리차의 진입과 전개가 불가능한 곳을 시급히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미디어제주>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