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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 떨어진 기온...한라산에 '첫 눈' 은백세상
뚝 떨어진 기온...한라산에 '첫 눈' 은백세상
  • 김두영 기자
  • 승인 2010.11.09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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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이 떨어지고 찬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추운날씨를 보이고 있는 9일 한라산에 첫 눈이 내렸다.

정상 부근엔 3cm 가까운 눈이 쌓였고, 나뭇가지마다 곱디고운 하얀 눈꽃이 가득 매달렸다.

밤새 내린 첫눈으로 등반로 곳곳은 하얀 눈꽃이 활짝 펴 등반객들의 감탄을 자아내게 했다.

한라산의 첫 눈은 평년보다 3일, 지난해보다 6일 늦게 내린 것이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오늘(9일) 중국 중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구름 많고 산발적으로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 산간지역에는 눈이 내리는 곳도 있겠다고 예보했다.

북서쪽에서 찬공기가 유입되면서 낮 최고기온은 13도에서 17도로 점차 떨어지겠고,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어제(8일)부터 떨어진 기온으로 인해 어제 밤부터 오늘 새벽사이 한라산 정상에는 1-3cm의 눈이 쌓인 것이 확인됐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 전 해상과 남해 서부 먼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강한 바람과 함께 2-4m의 높은 물결이 일겠다.

내일(10일)은 북서쪽에서 남동진하는 약한 기압고의 영향을 받다가 점차 벗어나면서 구름 많다가 점차 맑아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낮 한때 5mm 미만의 약한 비가 오는 곳도 있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8도에서 10도로 평년보다 조금 낮겠으나 날씨가 점차 풀리면서 낮 최고기온은 17도에서 19도로 평년과 비슷하겠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서 2-3m로 높게 일다가 점차 낮아지겠으며, 그 밖의 해상에서는 1.5∼2.5m로 일겠다. <미디어제주>

<김두영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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