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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 바꾼 만장굴, "확 달라졌어요"
조명 바꾼 만장굴, "확 달라졌어요"
  • 박성우 기자
  • 승인 2010.11.10 11: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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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둡던 동굴 내부가 '은은한 조명'으로 '웅장함' 연출

세계자연유산 만장굴이 산뜻한 조명으로 교체되면서, 종전 어둡던 동굴내부가 한층 웅장한 위용을 뽐내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자연유산관리본부(본부장 오익철)는  만장굴 탐방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해 동굴 내부 개방구간인 1km에 조명시설을 개선하고, 10일부터 새로운 모습의 동굴을 탐방객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이번 조명시설 개선은 용암동굴의 특성상 동굴 내부가 어둡고 우기시 바닥에 물이 많이 고임에 따라 찾아오는 탐방객으로부터 불만어린 소리가 많았던데 따른 것이다.

조명은 만장굴 내부가 현무암질이어서 빛의 흡수가 많은 점을 감안해 LED램프를 사용했다.

용암동굴의 웅장함을 선사하기 위해 순간순간 색깔이 변하는 조명을 추가 설치해 다양한 탐방 포인트를 만들었다.

사진 촬영이 어려웠던 용암석주 구간에는 탐방객들의 기념촬영이 수월하도록 밝기를 한층 높였다.

이와함께, 바닥이 울퉁불퉁해  비가 올때마다 많은 물이 고이는 50m 구간에는 데크시설을 설치했다.

세계자연유산본부는 만장굴 탐방환경개선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동굴 내부가 환해지고 위험구간이 해소돼 탐방객 안전사고를 크게 줄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에 위치한 만장굴은 총 길이 7.4km로 거문오름용암동굴계에서 가장 규모가 클 뿐만 아니라, 용암유선, 용암선반을 비롯한 다양한 용암생성물들이 잘 보존되어 많은 탐방객들이 찾는 대표적인 관광명소다. <미디어제주>

<박성우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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