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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탄소 녹색성장 기본조례 시행에 즈음하여
저탄소 녹색성장 기본조례 시행에 즈음하여
  • 문순영
  • 승인 2010.11.11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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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문순영 제주특별자치도 광역경제팀장

지구가 뜨거워지고 에너지가 고갈되고 있다. 폭우와 폭염, 느닷없는 한파와 폭설이 해마다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다.

전 미국 부통령 엘고어는 지구온난화로 인해 북극의 빙하가 10년 주기로 9%씩 녹고 있으며 머지않아  뉴욕, 인도, 상하이 등 대도시의 40%가 물에 잠기고 네덜란드는 지도에서 사라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올해 4월 102년 만에 찾아 온 한파와 추석연휴 기록적인 폭우는 한반도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극명하게 보여주었다.

인류 존속의 위기를 알리는 환경위기 시계가 대재앙의 시간인 12시를 향해 다가가고 있는 지금, 세계 각국은 자원 고갈과 환경 대재앙을 막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 세계는 국가별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설정하고 신재생 에너지 보급, 녹색기술 산업 육성 등 녹색성장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2008년 경제성장과 환경보호를 동시에 추진하는 ‘저탄소 녹색성장’을 국가 정책의 새로운 비전으로 선포하였다.

청정 자연환경의 세계적인 상징이 된 제주특별자치도! 제주특별자치도는 천혜의 자연을 보호하며 지속적 경제발전을 도모하고자 저탄소 녹색성장 기본조례를 지난 11월 10일 공포하고 시행에 들어갔다.

이 조례에는 세계적인 저탄소 녹색성장 모범도시 조성과 녹색성장 추진계획 수립, 녹색생활 실천운동 등 도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다양한 내용을 담고 있다.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녹색성장, 건강한 생태도시 건설은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실천에 달려 있다고 본다.

먼저 가정에서는 친환경 제품사용 등 작은 것에서부터 실천해야 하고, 직장에서는 공동물품을 아껴 쓰는 등 솔선수범해야 할 것이.

학교에서는 학생, 학부모가 함께하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환경보호와 녹색성장의 중요성을 깨달을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또한 사업장에서는 녹색기술 분야의 투자와 고용을 확대하고, 에너지 고효율 제품을 개발하며, 이산화탄소 줄이기에 앞장서야 한다.

이런 도민들의 자발적 실천과 녹색성장 산업을 육성하고 인력을 양성하는 제주도의 노력을 통해  녹색산업은 제주를 지탱하는 미래 산업이 될 것이다.

이를 통해 제주는 도민들이 청정한 도시에서 풍요로운 삶을 누리는 세계 최고의 녹색 모범 도시로 성장해 갈 것이라 확신한다.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지혜와 세계로 가는 제주, 세계가 찾는 제주가 되기 위하여 100만 제주인의 하나된 힘을 보여줄 때이다.

<문순영 제주특별자치도 광역경제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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