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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도서관 자료 중 장애인용, 0.7% 불과"
"서귀포 도서관 자료 중 장애인용, 0.7% 불과"
  • 조승원 기자
  • 승인 2010.11.16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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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8곳 가운데 5곳엔 '점자도서' 단 한 점도 없어
김진덕 의원 "도서관 정책, 장애인 교육기본권에 소홀"

서귀포시에서 운영되는 도서관 8곳 중 5곳에는 시각장애인용 점자도서가 없고, 전체 도서 가운데 0.7%만이 장애인을 위한 대체자료로 나타나, 서귀포시의 도서관 정책이 장애인 교육기본권을 소홀히 한다는 지적이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문화관광위원회(위원장 신관홍)가 16일 실시한 서귀포시 대상 행정사무감사에서 김진덕 의원(민주당)은 서귀포시의 도서관 정책에 대한 문제를 집중 제기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현재 서귀포시에는 서부도서관을 비롯해 동부도서관, 중앙도서관, 성산일출도서관, 표선도서관, 삼매봉도서관, 기적의 도서관, 안덕산방도서관 등 모두 8곳이 운영되고 있다.

이들 도서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자료는 모두 41만4071점인데 반해, 장애인을 위한 점자도서 및 오디오북 등 '대체자료'는 전체의 0.7%인 2917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도서관 8곳 중 중앙도서관, 삼매봉도서관, 기적의 도서관 3곳을 제외하고는 대체자료가 단 한 점도 비치돼 있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김진덕 의원은 "도서관의 장애인에 대한 배려 부족은 결국 장애인들에게는 직접적인 피해로 이어진다"며 "장애인 이용 대체자료가 부족한 문제는 서귀포시 관내 장애인의 교육기회를 박탈할 뿐만 아니라, 학생 및 취업생, 직장인 등 성인들의 도서관 이용 및 지식정보 접근도 사각지대에 놓이게 됨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어 "도서관 운영에 있어 장애인 배려정책의 소홀함으로 인해 장애인의 알 권리, 읽을 권리, 볼 권리 등 지식정보 접근의 권리가 배제되고 있어, 장애인들의 정보격차는 더욱 심화될 것"이라며 "장애인 대체자료 확보에 대한 관심과 장애인들의 이용에 불편 없이 시설 및 서비스의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디어제주>

<조승원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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