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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마을에 파워 블로거들이 찾은 이유는?
농촌마을에 파워 블로거들이 찾은 이유는?
  • 문선희
  • 승인 2010.11.22 16: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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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문선희 서부농업기술센터 농촌자원담당

지난 11월 12일부터 2박3일 간 제주서부농촌관광협의회와 서부농업기술센터는 농촌체험 패키지상품 시범운영의 일환으로 인터넷 네이버 파워 블로거 20여명을 서부지역 농촌에 초청하였다.

제주서부농촌관광협의회는 제주의 서부지역인 대정읍, 한림읍, 안덕면, 한경면 지역에서 농촌관광에 참여하는 농업인들의 모임체로 작년 2월 23일에 결성되어 활동해 오고 있는데 개별 농촌체험마을, 개개인의 농장의 한계를 딛고 지역단위로 연대하여 단체를 결성하여 하나의 네트워크를 만들었다. 이러한 활동 과정에 지역 농촌의 농촌관광을 패키지로 엮어서 손님을 유치하자는 전략을 갖고 이를 홍보하기 위한 첫 스타트로 네이버 파워 블로거를 불러들인 것이다.

이번에 참여한 파워 블로거들을 제주서부농촌관광 홍보대사 블로그 기자단으로 위촉하여 활동토록 하였다.

참석했던 블로거들에게는 이번 여정이 체험여행이라기 보다는 체험홍보대사로서의 고된 출장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제주 농촌관광 홍보대사로 위촉된 파워블로거들은 이번 일정에 다녔던 마을과 농업인들의 진심어린 마음을 알았기에 홍보대사로서의 역할을 다 하리라 기대해 본다. 이들은 제주 서부지역의 농촌체험상품을 인터넷검색과 인터넷상의 퍼 나르기 등을 통해 입소문을 일으켜 지역 농촌관광활성화는 물론 농외소득 창출의 든든한 기반이 되어줄 것이라는 기대하며 이들의 활동에 대한 보람이 어긋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 농업⋅농촌도 달라져야 한다. 앞으로도 도시 소비자들을 농촌으로 불러들이는 다양한 프로젝트들이 구상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제 제주관광은 보고 즐기는 여행에서 벗어나 올레라는 속살을 걸어보는 체험으로 발전하고 있다. 시대의 변화에 맞추어 우리 농촌도 체류하면서 먹거리도 즐기고, 농가와 마을에서 준비한 각종 농촌 체험을 여유를 갖고 즐기는 관광상품으로 발전시켜야 한다.

그리고 우리 농촌마을과 농장에서는 체험상품을 만들어도 홍보를 하지 못하여 목말라있다. 농촌을 찾는 발검음들이 많아 질수 있도록 하기 위한 다양한 몸짓을 해야 한다.

또 다른 한편으로는 농촌관광의 품질향상에 귀를 기울여야한다. 농촌의 볼거리, 즐길거리, 먹을거리 등 각각의 상품에 대해 품질관리는 아직은 미숙하다. 농촌관광은 도시소비자들을 자주 고객으로 맞이하며 다양한 요구에 부응 하였을 때 진정한 품질향상이 이루어진다고 본다.

농업인들이 정성 들인 농촌관광이 이번에 초청한 블로거들과 힘을 모은다면 세상을 바꾸는 용트림이 될 수 있다는 기대와 함께 고객인 도시 소비자들의 만족을 위한 농촌관광상품 품질관리를 위해 농업인들은 더욱 노력을 경주할 것을 당부해본다.

<문선희 서부농업기술센터 농촌자원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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