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연평도 해안에 포탄 100여발 피격...2명 사망
北 연평도 해안에 포탄 100여발 피격...2명 사망
  • 박성우 기자
  • 승인 2010.11.23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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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군 훈련에 과잉대응 추정...군 당국 '진돗개 하나' 발령

23일 오후 2시34분께 북방한계선(NLL) 인근에 위치한 연평도에 북한군의 포탄 100여발이 떨어져 군사적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날 오후 2시34분부터 2시55분까지 50여발의 포탄이 떨어진데 이어 오후 3시10분부터 4시42분까지 해안포와 곡사포 50여발이 발사돼 약 100여발의 포탄이 연평도 내륙과 연해로 떨어진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이로 인해 해병대 2명이 숨지고 3명이 중상, 10명이 부상을 입었다. 또 마을로 떨어진 포탄에 연평도 주민 3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북한의 도발에 우리 군은 포탄이 발사된 곳으로 추정된 북방 개머리 해안포 기지로 대응사격을 실시, K-9 자주포 80여발을 발포했고 북측의 추가도발에 강력히 대응하겠다는 경고방송을 송출했다.

곧 이어 합동참모본부는 국지도발 최고 대비태세인 '진돗개 하나'를 발령해 현재 군 당국은 사실상 전시태세 대비에 돌입한 상황이다.
 
이는 오전 10시께 남측 해역에서 호국훈련의 일환으로 진행된 우리 군의 포사격에 대한 북한의 과잉대응으로 보여진다.

앞서 오전 8시20분 북한은 우리군에 "남측이 북측 영해로 포사격을 하면 좌시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전통문을 발송한 바 있다.

하지만 합참 관계자는 "우리 군은 백령도와 연평도 사이에서 훈련을 실시했으나, 포 사격은 백령도 서쪽 및 연평도 남쪽 등 우리측 지역으로 사격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명박 대통령은 포탄이 떨어진 직후 긴급 안보관계장관회의를 갖고 "단호히 대응하되, 확전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라"고 당부했다. <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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