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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남 의원 "WCC예산 미반영, 총리의 직무유기 때문"
김우남 의원 "WCC예산 미반영, 총리의 직무유기 때문"
  • 조승원 기자
  • 승인 2010.11.24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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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예결특위서 WCC예산 반영 촉구

민주당 김우남 국회의원(제주시 을)은 23일 "세계자연보전총회(WCC) 예산 미반영이 총리의 직무유기 때문은 아니냐"며 예산 반영을 촉구했다.

김우남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WCC 성공 개최를 위한 예산 반영 및 정부의 행재정적 지원을 주문했다.

김 의원은 "정부의 무책임, 무능력, 무관심, 무의지로 WCC 총회개최 준비에 필수적인 예산이 편성되지 않았다"며 "이로 인해 회의 준비에 막대한 차질을 빚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세계자연보전연맹에 유치제안서를 제출하고 MOU까지 체결한 주체는 바로 대한민국 정부"라면서 "그렇다면 국제사회에 약속한 내용을 정부가 책임지고 이행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따져 물었다.

그는 이어 "관련 예산을 한 푼도 편성하지 않았다는 것은 성공적인 총회 개최를 포기하고 국제사회 약속을 파기하겠다는 의사를 공식적으로 표시한 것으로 무책임의 극치"라며 "그 과정에서 보여준 정부 부처들의 책임 떠넘기기와 이기주의는 더욱 가관"이라고 질책했다.

김 의원은 "이러한 상황이 초래되기까지 총리는 무엇을 했는가? WCC정부지원위원회 회의마저 개최해 본 사실이 없다"며 "총리는 아무런 조정역할도 하지 않았고, 이는 명백한 총리의 직무유기"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총리가 직접 나서 정부의 무책임, 무능력, 무의지에 따른 행정의 난맥상을 해결하고 WCC개최 준비에 필요한 행정, 재정적 지원에 나서야 한다"며 "948억원의 예산을 반드시 반영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김 의원은 WCC 예산 반영 촉구와 함께 4.3중앙위원회 조속 개최, 제주4.3 평화재단 사업비 추가 지원, 제주의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에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등을 요구했다. <미디어제주>

<조승원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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