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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경제 소비심리 회복따라 완만한 상승 예상
제주경제 소비심리 회복따라 완만한 상승 예상
  • 김병욱 기자
  • 승인 2005.03.01 13: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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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3~4개월 후 반전돼 회복국면으로 진입할 듯

올해 제주지역 경제률은 전국 경제성장률과 비슷한 4.0%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새해들어 제주지역경제 지표들이 민간소비를 중심으로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경제 회복이 더욱 탄력을 받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제주도와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분석한 경제지표에 따르면 지난 1월중 도내 어음부도율은 0.33%로 전월대비 0.08% 포인트 떨어지면서 5개월째 하락세를 유지했다.

또 향후 6개월간 도내 가계소비심리를 파악할 수 있는 소비자동향조사 지수는 지난해 4분기 69로 3분기의 59에 비해 다소 나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1월 중 대.소형매장 매출액은 263억원으로 전월에 비해 6.5% 증가했다.

1월 중 농수산물 출하액은 129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 1132억원에 비해 14.6% 증가했다.

이처럼 민간소비를 중심으로 경기회복 징후를 보이고 있으나 건설과 관광, 제조업은 여전히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특히 입도 관광객은 2월말까지 70만451명(내국인 65만9862명, 외국인 4만589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6%의 감소세를 보였다.

이와함께 오렌지 원액과 전분, 배합사료 등 음식료품 제조업과 비금속광물제품 제조업 등의 생산성은 전년 동월 및 전월에 비해 각각 30.5%, 36.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각종 경제지표를 종합해볼 때 제주지역 경제는 향후 3~4개월 후를 기점으로 해 완연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달 28일 오후 제주도청에서 열린 '2005년도 제주경제동햡보고회'에서 한국은행 제주본부는 "소비심리 호전 등에 따라 올해 제주지역 경제성장률은 전국 경제성장률 4.0%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러나 제주경제의 본격적인 회복여부는 향후 몇개월간의 실물경제동향을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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