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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자치도 성공적 추진, 감귤산업 회생 적극 지원"
"특별자치도 성공적 추진, 감귤산업 회생 적극 지원"
  • 진기철 기자
  • 승인 2006.04.05 14: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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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한나라당 대표, 5일 '제주도 3대현안 어떻게 할 것인가' 정책 투어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는 “제주특별자치도의 성공적 추진과 제주 감귤산업을 살릴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는데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근혜 대표는 5일 제주대학교 국제교류회관에서 열린 ‘제주도 3대현안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제주도 정책 투어에 앞서 인사말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박 대표는 “보름 전에 제주를 찾은 후 오늘 또 다시 제주를 찾게 됐는데 오늘은 특히 봄의 정취가 가득한 것 같다”며 “이런  제주도를 보면 한국의 보석이 아니라 아시아의 보석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된다”며 말을 풀어 나갔다.

박 대표는 이어 “오늘 제주도를 발전시키기 위한 정책을 마련하고자 뜻 깊은 토론회를 갖게 됐다”며 “오는 7월1일이면 제주도가 특별자치도로 새롭게 출발하게 되는 만큼 제주특별자치도가 대한민국의 발전에 새로운 전기가 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특별자치도가 성공적으로 추진된다면 다른 시.도 역시 모범케이스로 삼을 수 있을 것”이라며 “제주를 더 발전시켜 세계속에서 우뚝 설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해 나가겠다”고 역설했다.

박 대표는 특히 “시장 개방으로 인해 제주지역 총 생산의 25%를 차지하는 감귤산업이 큰 위기에 처해있다. 이로 인한 도민들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닌 것을 안다”며 “이에대한 근본적인 해결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오늘 이 자리는 제주가 안고 있는 여러 가지 현안에 대해서 전문가들과 격이 없는 토론을 갖는 자리인 만큼 오늘 제시된 의견은 당 정책에 적극 반영, 55만 제주도민과 함께 제주가 세계적 관광지이자 자유무역지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심재영 지방자치위원장 사회로 진행된 토론회에서 김석준 국회의원은(전 제1정책조정위원장) “특별자치도 성공적 추진에 따른 재정확보 문제는 국세 가운데 20%를 지방소비세로 하고 재정자립도가 부족한 지역에 많이 지원하는 법안(지방소비세제를 신설하는 법안)을 국회에 제출해 놨다”며 “이 법안이 통과한다면 제주도에 추가로 1000억 가까이 들어올 수 있기 때문에 자율적인 특별자치도를 육성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경환 국회의원 (여의도연구소 부소장)은 감귤산업 육성방안과 관련 “한미 FTA는 초기단계이기 때문에 피할 수 없는 것이지만 농업에 대해서는 분명한 보완대책이 마련된 후 협상이 이뤄져야 한다”며 “감귤이 민감품목으로 분류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감귤이 과잉생산으로 인해 폐원사업이 추진되고 있는데 올해 역시 감귤유통명령제가 시행돼야 한다"고 강조한 뒤 "감귤육종연구소를 설립해 감귤 품종개량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정책투어에는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를 비롯해 박희태 국회 부의장, 이강두.김덕룡.박찬숙.유정복.최경환.김석준.심재업 국회의원 등 중앙당직자와 함께 변정일 제주도당위원장, 양우철 제주도의회 의장, 현명관.강상주 제주도지사 예비후보 등 도민 2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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