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출신 강금실 전 법무장관이 5일 오후 서울 정동극장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강 전 장관은 이날 열린 서울 시장 예비 후보 출마 선언에서 "서울 시민들은 정치문화의 변화 뿐 아니라 생활 문화 공간의 변화를 열망하고 있다"며 "경제적, 문화적 차이를 막론하고 서로의 이해와 소통을 막는 모든 경계를 허물자"고 말했다.
이어 "자신은 서울시장 예비 후보일 뿐"이라며 "당내 출마자가 있다면 경선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강 전 장관은 내일 오전 열린우리당을 방문해 입당 원서를 낸 뒤 7일 청계천을 방문해 서울시정에 관한 구체적인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강 전 장관은 지난 1981년 사법고시 23회 합격한 뒤 서울 고등법원등 판사,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부회장, 제55대 법무부 장관 등을 역임했다.
한편 강 전 장관의 서울시장 출마가 제주 지방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강금실 전 법무장관 약력>
1975 경기여자고등학교
1979 서울대학교
법학 학사
1981 사법고시 23회
합격
1985 ~ 1995 서울 고등법원등 판사 역임
1999 ~ 2003 언론중재위원회, 한국인권재단, 국무총리
행정심판위원회
2000 ~ 2003 대통령자문정책기획위원회,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 위원
2000 ~ 2003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부회장
2003 ~ 2004 제55대 법무부 장관
2004.10 ~ 법무법인지평 대표변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