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4 17:54 (수)
“로봇 수술시대 과연 안전한가” 의료계 논란 가중
“로봇 수술시대 과연 안전한가” 의료계 논란 가중
  • 김형훈 기자
  • 승인 2011.02.17 11:07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디어창] 제주대병원 도입...안전성 논란에다 비보험이어서 환자 비용부담 너무 커

 
제주에도 로봇 수술이 도입돼 관심을 끌고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한 안전성 및 비용 문제가 논란으로 떠오르고 있다.

로봇 수술이 국내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승인을 받은 것은 지난 2005년. 3년 뒤인 2008년엔 의료계에도 본격 도입했다. 이후 제주대병원을 포함해 국내 24개 병원에 33대가 도입돼 운영되고 있다.

제주대병원은 지난 16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다빈치 로봇수술 시스템 도입과 관련한 수술 시연을 가졌다.

제주대병원은 지난해 10월부터 로봇수술팀을 가동해오고 있으며, 그해 12월 첫 수술을 성공적으로 실시하는 등 지금까지 10여건의 수술을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안전성에 대한 근거가 부족하다는 여론이 의료계를 중심으로 터져나오고 있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은 지난해 12월 27일 ‘한국적 상황을 고려한 로봇 수술의 의료기술평가’ 연구결과 발표 및 토론회를 열고 로봇 수술의 안전성 근거가 부족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서울의대 외과 김형호 교수는 이 자리에서 “복강경이나 개복수술과 비교해 로봇 수술이 효과적이라는 임상근거는 없다”며 “기존 수술에 비해 6배가 넘는 비용을 지불할 가치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이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다른 병원의 의료진도 “실제 로봇 수술을 병원에 도입했던 입장에서 전립선암이나 신장암에 대해 의료인이 수술할 때 접근성에 한계가 있음을 느꼈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의료기술은 발전하기 마련이다. 로봇 수술은 이제 시작단계다. 결국 시대의 흐름에 따라 로봇 수술의 위치가 점차 커질 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아직 안정성 문제가 여전히 남아 있는 상태에서 ‘로봇 수술이 좋다’라고만 말 할 단계가 아닌 점은 분명하다.

더욱이 안전성 문제를 차치하더라도 비용 문제는 쉽게 처리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개복 수술이나 복강경 수술을 하면 보험적용을 받지만 로봇 수술은 비보험 항목이다. 병원마다 차이가 있지만 환자들이 로봇 수술을 할 경우 적게는 700만원에서 1500만원의 비용부담을 안아야 한다.

제주대병원이 이 장비를 도입한 데 들인 비용은 30억원이다. 병원측에서 개복 수술이나 복강경 수술로 쉽게 처리할 수 있는 경우임에도 로봇 수술을 해야 한다고 환자들에게 권하면 어떻게 될까. 환자 입장에서는 난감할 수밖에 없다. 수술은 해야 되고, 수술을 하자니 비용문제가 있다.

이에대해 제주대병원 관계자는 “로봇 수술은 모든 수술과 시술에 적용하는 것은 아니다. 효과적인 수술이 있다. 예를 들어 갑상선암, 산부인과 관련, 전립선암 등에 적용한다”며 “비용은 2배이상이지만 수익을 내려는 것은 아니고 취약계층 환원 차원에서 도입했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F G H 2 1 . C O M 2011-06-24 06:05:21
온라인게임 한국담당 영업팀입니다.

== F G H 2 1 . C O M 전세계 5개국 LIVE 생방송 ==

- 필 독 -

온ㄹㅏ인 카·지노는 현재 패를 속인다거나 승부조작을 하는곳은 없습니다.

유료도메인을 이용하세요. 믿을만한 곳을 찾아 비교해보시고 즐기세요.

■ 100%생방송 블,랙,잭, ㅂㅏ카라

■ 식,보, 룰,렛, 드래,곤타,이거 등등..

■ 24시간 1:1상담 및 콜센터(5분이내환전 시스템)

■ 가입절차 초간단 (NO 주번, NO 인증)

- F G H 2 1 . C O M - (합)로얄카·지노 한국담당 영업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