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5 15:34 (목)
‘간세 인형’ 전시회 24일부터 사흘간
‘간세 인형’ 전시회 24일부터 사흘간
  • 김형훈 기자
  • 승인 2011.03.02 18: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올레, 안국동 갤러리 아트링크서 개최

 
제주올레의 상징인 ‘간세 인형’이 서울로 간다.

사단법인 제주올레는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안국동의 갤러리 아트링크에서 간세 인형 전시회인 ‘생명을 깁는 따뜻한 바느질’ 전을 개최한다.

‘간세 인형’은 조랑말을 형상화 한 인형으로, 헌 천을 재활용해 만든 수공예 기념품이다. ‘간세’는 제주도 방언으로 ‘게으름’을 뜻하며, 조랑말처럼 올레를 느릿느릿 걸어가자는 뜻을 담고 있다.

이번 전시를 위해 제작자들은 특별히 공을 들였다. 옷에 붙은 상표만을 떼어내 이어붙이거나 가죽 옷을 잘라 만들기도 했다. 제주 전통의 갈천으로 만든 대형 간세도 있는 등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작품들이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간세 인형의 취지에 공감하는 각계 명사들이 자신이 입던 옷으로 직접 바느질을 해서 만든 간세 인형도 전시한다.

가수 양희은, 방송인 김미화, 산악인 오은선 대장 등의 작품을 볼 수 있다.

전시된 간세 인형은 현장에서 구입이 가능하며, 수익금은 제주올레 길을 만들고 관리하는 데 사용된다.

서명숙 제주올레 이사장은 “간세 인형은 제주도 여성들의 일자리 창출과 올레꾼들에게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만든 수공예 기념품이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간세 인형이 제주도를 대표하는 의미 있는 기념품으로 자리잡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간세 인형을 직접 만들어 기증한 이들은 다음과 같다.

고은정(성우) 김미화(방송인) 김승휘(아나운서) 김진애(국회의원) 서명숙(제주올레 이사장) 서혜정(성우) 양희은(가수) 오유경(아나운서) 오은선(산악인) 오한숙희(여성학자, 방송인) 유지나(교수) 이효재(한복디자이너) 정다은(아나운서) 정세진(아나운서) 정혜신(정신과 전문의) 조선희(소설가) 토마스 쿠퍼(주한 스위스 대사) 한비야(작가) 황정민(아나운서) 허영선(시인)(이상 가나다 순)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