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스페이스C와 제주여민회가 오는 17일 '함께 하는 영화보기'에 엘리세오 수비엘라 감독의 작품인 '돈 룩 다운(Don't Look Down)'을 내놓았다.
'돈 룩 다운'은 엘비라라는 아름다운 여성을 만나 사랑과 성에 대해 눈을 떠가는 엘비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몽유병에 걸린 엘비오. 그의 몽유병은 성 혹은 사랑에 대한 열망에서 비롯된다. 그의 몽유병이 끝나는 지점에서 관객은 꿈을 꾸듯 사랑과 성에 대한 아름다운 영상을 바라보게 된다. 한 편의 시를 보는 듯하다.
'돈 룩 다운'을 연출한 감독 엘리세오 수비엘라는 아르헨티나 태생으로, 그의 작업은 흔히 '마술적 리얼리즘'으로 불린다.
'마술적 리얼리즘'은 현실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해주는 장치로, 마술적 요소들을 현실적 상황을 창작하기 위해 섞는다.
17일 오후 7시30분 아트스페이스C에서 상영된다.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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