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한나라당 제주도지사 후보에 선출된 현명관 예비후보는 후보자 선출대회가 끝난 직후 기자회견을 갖고 향후 활동방향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다음은 기자회견의 일문일답 요지.
#여론조사 결과는 강상주 후보가 높고, 선거인단 투표결과는 현명관 후보가 높게 나왔는데, 이러한 경선결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처음부터 공정한 선거를 치르자는 마음으로 초지일관해 왔다. 이번 경선결과도 공명정대한 절차에 의해 이뤄진 결과라고 생각한다.
오늘 정견발표를 하면서 진솔한 내용, 꾸밈이 없는 내용이 투표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본다.
#여론조사 결과만을 놓고 볼때, 어떻게 생각하나.
-잘 모르겠다. 여론조사가 두 후보만을 놓고 한 것인지, 여타 후보들을 포함해서 실시한 결과인지를 알 수가 없기 때문에 뭐라 말하기 힘들다.
#본선에서의 승리 전략은.
-선거를 처음 해보는 사람이다. 가장 도민이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가장 아쉬워하는 부분이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하고, 그것을 진솔하게 얘기하는 방법으로 도민들에게 다가서려 노력하겠다. 그런 차원에서 경제살리기, 제주가 돈을 잘 벌게 해 도민소득을 향상시키는 정책으로 승부를 걸겠다.
#강상주 예비후보와 앞으로 협력해서 선거운동이 가능하다고 보는가.
-후보자 선출직후 수락연설을 통해 말했듯이 강상주 서귀포시장이 선대본부장을 맡아달라는 제안을 받아들일 것으로 확신한다. 저는 처음부터 말해 왔듯이, 경선결과에는 깨끗하게 승복한다는 입장이었다.
#도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제주는 앞으로 3-4년이 매우 중요하다. 변화의 시대이고, 이 3-4년이 제주의 운명을 좌우할 것이다. 제주도민들이 이 중요한 시기에 어떤 도지사를 선택해야 하는지, 현명한 판단을 해줄 것이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