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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 논란 ‘난타’ 공연장 짓겠다!
임대 논란 ‘난타’ 공연장 짓겠다!
  • 김정호 기자
  • 승인 2011.04.29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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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주피엠씨, 오등동에 500석 규모 전용극장 2013년까지 ‘신축’

오는 2013년 완공 예정인 제주난타 전용극장 조감도.
도내 예술문화단체와 임대료 문제로 갈등을 빚어온 (주)제주피엠씨가 독립된 난타 상설공연장 건립에 나선다.

(주)제주피엠씨는 제주시 오등동10-1번지에 부지를 매입해 오는 2014년 완공을 목표로 전용극장 건립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제주에 진출한 피엠씨는 지난 2008년 4월 제주영상미디어센터 내 예술극장을 임대해 3년 단위로 재계약을 진행하고 있다.

중국과 대만, 일본 등 동아시아 관광객을 주요 타깃으로 2009년 14만명, 지난해에는 17만3000여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난타 공연장을 찾았다.

그러나 예술문화단체를 중심으로 ‘도민들을 위한 영상공간을 민간업체에 임대하는 것’에 대한 불만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제주피엠씨측은 지역의 대표적 야간관광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지만 이 같은 지적에 다소 억울하다 분위기다.

고심 끝에 제주피엠씨는 이달 제주영상위원회측과 임대기간으로 오는 2014년 3월까지 연장하는데 재차 합의했다.

추가 연장기간이 완료되는 시점에 맞춰 제주피엠씨는 독립된 전용 극장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재임대로 인한 논란도 함꺼번에 잠재울 수 있게 됐다.

최근 제주에 진출한 ‘점프’와 ‘아리랑파티’, ‘류’ 등 경쟁 문화극에 대한 견제심리도 깔려 있다.

신축 공연장은 제주대학교와 한라산컨트리클럽 사이 오등동 1만9075 ㎡ 부지에 들어선다. 2층 규모로 500석의 전용극장이 설치된다.

제주피엠씨 관계자는 “현재 임대 극장은 기존 시설에 난타의 색깔을 입혀 공연을 진행해 왔다”며 “전용극장이 들어서면, 최신 설비와 맞춤형 공연장 동선을 통해 최상의 공연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난타를 방문하는 관객들의 공연 집중도를 높일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 된 공연으로 국내외 관객들을 맞이하겠다”며 “도민들의 고용창출을 통해 경제 활성화 및 제주의 대중문화 아이콘으로 재도약하겠다”고 전했다.

<김정호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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