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장애인야간학교가 문화의 사각지대에 놓인 중증장애인을 대상으로 전문음악인 양성사업에 나선다.

제주장애인야간학교(교장 오옥만)는 4월부터 12월까지 중증장애인 전문음악인 양성사업 'Rock'n'roll !!'을 진행한다.

이번 사업은 중증장애인의 질적인 삶의 향유와 변화에 적응하며, 노래밴드를 통해 주체성을 찾고 문화적 욕구를 표현하여 잠재력을 개발 할 수 있다는 데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

'Rock'n'roll' 시간에는 음악의 기초, 음정, 음계, 조성, 화음 등의 이론교육과 일렉, 베이스, 드럼, 키보드, 차임벨 등 악기별 코드와 리듬의 이해 등의 교육과 화음 응용, 애드리브 연습 등 공연을 대비한 교육으로 진행되고, 올해 12월에 음악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오옥만 제주장애인야간학교 교장은 "Rock'n'roll 활동을 통해 중증장애인에게 문화예술분야에서의 문화의 사각지대에 놓인 소외계층에게 중증장애인만의 하나의 새로운 문화영역을 만듦으로써 현존하는 비장애인 중심의 문화예술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문화예술 분야뿐만 아니라 사회참여에 있어서도 소외되고 있는 현실적인 문제들을 문화복지를 개발해 해결 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함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참여 신청 문의는 제주장애인야간학교(☎ 751-9102)로 하면 된다.

김진숙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