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제주군 청정 들녘에서 자생하는 고사리와 함께 아름다운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제12회 남제주 고사리축제가 22일 남제주군 남원읍 수망리 남조로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 생태.체험이벤트로 자리매김한 남제주 고사리축제는 '제주방문의 해, 청정 남제주에서 고사리 향기와 함께'라는 슬로건으로 올해에도 다양한 체험행사 프로그램을 마련해 관광객들에게 즐거운 체험 축제를 선보였다.

남제주 고사리축제 추진위원회(위원장 김문일)가 주관하는 이번 제12회 남제주 고사리축제는 오전 9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무사안녕기원 꿩방사 행사, 고사리 꺽기대회 및 고사리요리 경연대회, 실버건강체조 경연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됐다.

또 토종닭 싸움대회, 여성고사리장사 선발(씨름)대회, 말사랑 싸움놀이 및 말걸리기 대회와 MBC문화방송에서 주관하는 도민노래자랑 및 연예인 축하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오후 4시 30분까지 진행돼 축제를 찾은 관광객과 도민들의 흥을 북돋았다.

특히 가족이 참여하는 고사리 요리 경연대화와 고사리꺽기대회, 무료 승마체험, 어린이를 위한 고사리 백일장, 청이와 정이가 함께하는 페이스페인팅, 전통 도예(도자기) 체험 프로그램 등이 운영되어 참가자들을 매료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