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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수 선수 문준혁 군 "박지성 같은 선수 될래요"
최우수 선수 문준혁 군 "박지성 같은 선수 될래요"
  • 김진규 기자
  • 승인 2011.05.28 17: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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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제주 사라봉구장에서 열린 제5회 전도 유치부 축구대회(대회장 고승영, 성일승)에서 도내 유치부 32개 팀이 명승부를 펼친 끝에 제주유소년 FC가 영예의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대회에서 제주유소년 FC는 제주YMCA 사자팀과 결승 경기에서 문준혁 군의 활약에 힘입어 3대0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문준혁 군은 이날 결승까지 4경기에서 결승 3골을 포함해 총 13골을 넣는 활약으로 최우수 선수에 선정됐다.

MVP를 수상한 문 군은 “오늘 경기에서 우승하니까 좋다. 박지성 선수처럼 축구 잘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제주유소년 FC 장윤석 감독은 “우승을 차지해 너무 좋고 특히 아이들이 다치지 않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 아이들이 오늘 경기를 통해 서로 협동하면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것을 배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쉽게 준우승에 머문 제주YMCA 사자팀도 결승에 오른 팀답게 명승부를 펼쳤다.

특히 골키퍼인 부혁준 군은 든든히 골문을 틀어막아 결승까지 오르게 한 주역이다.

부혁준 군 옆에는 할아버지인 부승만(67) 씨가 옆에서 코치를 자처하며 손자를 응원했다.

부승만 씨는 공격을 받을 때마다 “공 날아온다. 정신 차리고 공 잡아라”라며 힘을 북돋아줬다.

결승에서 3공을 내줬지만 손자를 바라보는 시선은 흐뭇하기 만했다. 부 씨는 “우리 손자 잘했어. 다음에는 꼭 우승하자”며 손자에게 엄지 손가락을 치켜세웠다.

경기에서 패한 아이들 중에서는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제주 YMCA 곰돌이 팀의 골키퍼 김태인 군은 1대0으로 패하자 눈물을 흘렸다.

유치원 보육교사는 눈물을 닦아 주며 “최선을 다했으니 된 거다. 승부차기에서 잘하자”고 격려했다.

요술배 어린이집 강민권 군도 눈물을 흘리자 강 권의 어머니는 “경기에서 질 때도 있다. 너무 속상해 하지말라”며 달래줬다.

이날 경기에서 각 팀의 응원 열기도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

옷을 맞춰 입고 응원하는 유치원 보육교사도 있는 가하면, 북, 휴대용 마이크, 플랜카드를 들고 환호와 탄식을 내밷는 등 열띤 응원을 펼쳤다.

응원상에는 제주동초등학교 병설유치원과 탐라 유소년 FC에게 돌아갔다.

한편, 이날 유치부 축구대회에서 보여준 슛돌이들의 열전은 6월1일 오후 5시40분 KBS 1TV <생방송 제주가 보인다>에서 방송된다.

다음은 제5회 전도 유치부 축구대회 경기결과.

▲유치부 축구대회(7세)
△우승 = 제주유소년FC
△준우승 = 제주YMCA사자팀
△공동 3위 = 제주YWCA어린이집, 남국어린이집

▲최우수 선수상 = 문준혁(제주유소년FC)

▲유아부 축구대회(6세)
△우승 = 동연어린이집
△준우승 = 제주YWCA어린이집

▲응원상 = 제주동초등학교 병설유치원, 탐라유소년FC

▲유치부7세 승부차기 왕중왕 전
△우승 = 오즈유소년FC
△준우승 = 인예어린이집

▲유치부6세 승부차기 왕중왕 전
△우승 = 새순유치원
△준우승 = 올리브나무어린이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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