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랑초등학교 4학년 양가인
‘새미와 푸리’를 읽고-주인공에게 편지쓰기
- 월랑초등학교 4학년 양가인 어린이

새미야, 안녕?
난 월랑초등학교에 다니는 4학년 양가인 이라고 해!
난 네 말처럼 1%의 재능보다 99% 노력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
처음에는 나도 ‘1%의 재능만 있어도 괜찮겠지’라고 생각했었지만 이제는 아니야.
나는 99% 노력만이 뭐든지 이길 수 있다는 것을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어!
재능을 이길 수 있는 건 노력 밖에 없는 것 같아.
새미 네가 노래로 일등 할 줄 알았는데 요정도 없는 민혁이가 일등을 했을 때 난 정말 현실에서도 노력이 재능을 이길 수 있을까 궁금했어. 재능을 타고난 사람을 아무리 노력한다고 해도 이길 수 없을 것 같았거든.
그런데, 민혁이가 타고난 재능보다는 열심히 연습해서 해냈잖아. 정말 대단한 것 같아.
우리 엄마가 말씀하셨어. 재능을 이길 수 있는 것은 노력이고, 노력을 이길 수 있는 것은 즐기는 것이라고. 아직 그 뜻을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희미하게나마 알 것 같아. 다 네 덕분이야.
만약 나에게 푸리가 나타난다면, 난 소원을 빌지 않을 거야.
왜냐하면 나는 노력만이 재능을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는 아이니까!
그래서 나는 노력을 해서 해 낼 거야.
이번 기회에 그것을 깨닫게 해주어서 고마워.
그럼 안녕~
2011년 8월 16일
-가인이가-

새미는 요정이 준 능력보다 피와 땀이 뒤섞인 노력이 사람들에게 감동을 준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그리고 우연한 기회에 자기가 하고 싶어 하는 일이 무엇인지 찾게 된다. 맥스 루케이도의 <너는 특별하단다>를 연기하면서 새미는 비로소 자기 자신을 사랑하게 된다.
이경화 지음/ 바람의 아이들 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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