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대한민국 최고의 걸작품, 인공지능도로
-‘세상을 바꾼 수레’를 읽고…오현중학교 3학년 김덕현

이제는 더 이상의 교통체증과 배는 필요 없을 것 같다. 11일 오전 KIST 김일문 교수는 간담회가 열린 청와대 기자회견장에서 “저를 비롯한 제 연구진들이 인공지능도로를 개발했다”라고 밝혔다.
김 교수가 발명한 신개념 인공지능도로는 그전의 도로와 달리 이중, 삼중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도로는 자제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어 문제가 생기면 내장되어 있던 도로 중 1개를 빼내어 새로운 우회도로를 만든다”라는 것이 김 교수 측의 설명이다. 정부 측은 이 발명품을 전 세계에 수출, 막대한 수익을 얻을 계획이다. 한 정부 측 관계자는 “수출 계획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주요 도로에 보급하면 교통체증으로 인한 약 1조 5천억 원의 비용이 절감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교통체증이 심하기로 소문난 부천 한 공사현장에 시범 도입 결과, 이전에는 평균 19.6분이었던 통과 시간이 도입 후에는 4.9분으로 무려 75%나 단축되었다.
그러나 도입 반대 의견도 만만치 않다. 민양진 참여 연대 대표는 “보통 교통체증은 대도시에서 일어난다. 현재 도심 구조상 교통체증 발생 시 도로는 양옆으로 뻗지 못하고 지하를 뚫어야 하는데 천문학적인 비용이 든다. 왜냐하면, 현재 서울의 지반은 많은 고층건물로 약해져 있는데 지하터널까지 뚫으면 지반은 안정시키는 과정에서 큰 비용이 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정부는 도입 계획을 강행한다고 밝혔다. 이건용 청와대 대변인은 “이런 인공지능 도로 시스템을 발전시키면 2125년까지 태평양을 가로지르는 해저도로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한국이 이 기술을 수출한 돈으로 시스템을 도시 안에 설치하면 오히려 돈이 남을 것이다. 즉 현실적으로 생각해도 이득”이라 주장했다.
이번 인공지능 도로를 둘러싼 논란은 한동안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도로가 심화한 교통체증을 해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는 논란의 여지가 없다고 설명하고 있다. 22세기를 맞이하며 최고의 걸작품으로 뽑힌 인공지능도로가 우리 사회의 중요한 문제를 다룰 수 있을지 기대해 본다.
-김덕현 기자 <대한일보> 2100년 12월 31일-

저자는 고구려 벽화에 그려진 수많은 수레를 보면서 우리 고대사에 수레가 끼친 영향에 대해 생각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고구려 시대에는 매우 발달했던 수레 문화가 왜 조선시대에서는 쇠퇴할 수밖에 없었는지에 대해 그 이유를 밝히며 수레를 통한 문명사를 통해 한국사 전체를 조망한다. 또한 우리나라의 역사뿐만 아니라 세계의 문명사에서 수레가 인간 사회 발전에 끼친 영향을 함께 다루고 있어 학생들의 인식의 지평선을 넓혀줄 것이다.
세상을 바꾼 수레/ 김용만 지음/ 다른 펴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