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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관 봉착한 판타스틱 아트시티 사업, 道의 해법은?
난관 봉착한 판타스틱 아트시티 사업, 道의 해법은?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2.01.05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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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말까지 SPC 설립조건 이행 못해 좌초 위기
제주도, 6일 공식입장 발표 예정

국공유지 무상 임대 등 특혜 시비에 휘말렸던 판타스틱 아트시티 조성 사업에 대해 제주도가 6일 공식 입장을 밝힐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제주도 국제자유도시본부 관계자는 5일 오후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협약서 내용과 법률적인 문제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내일 종합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판타스틱 아트시티 사업은 (주)인터랜드가 제주시 애월읍 어음리 일대 510만㎡ 부지에 1조6000억원을 들여 드라마 환상체험장, 쇼핑시설, 숙박시설 등 복합관광단지를 조성하는 대규모 개발사업이다.

하지만 이 사업은 지난해 2월 협약 당시부터 문제가 된 국공유지 무상임대 논란 외에 협약서 내용에 지난해말까지 특수목적회사(SPC) 설립 조건이 명시돼 있었음에도 연말까지 SPC 설립 등록을 하지 못한 채 해를 넘겼다. 결국 계약 내용을 이행하지 못한 셈이다.

인터랜드측이 계약 조건을 이행하지 못한 이유는 투자자인 금융권측에서 명문화된 계약서 등을 요구하며 투자에 난색을 표시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우근민 지사는 지난해 연말 이 사업에 대해 ‘특혜’가 아니라 ‘선진국형 개발방식’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얘기한 바 있다.

협약 체결 이후 10개월을 넘긴 시점에서 도가 협약 내용을 이행하지 못한 이 사업에 대해 어떻게 입장을 정리할 것인지 관심이 쏠리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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