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지난해 12월 실시된 제주대학교 총장 선거과정에서 사이버 상에 비방글을 올린 2명이 경찰에 구속됐다.(미디어제주 3월17일자 보도)

제주경찰서는 19일 비방글을 올린 김모씨(34)와 좌모씨(34) 2명을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9월 북제주군 조천읍 모 이사무소에서 지역 인터넷언론 자유게시판에 "000후보측에서 골프나 치자며 연락이 왔을 때 별 생각없이 제의에 응했습니다"라는 거짓글을 올려 총장후보 강모 교수(52)를 비방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좌씨는 지난해 12월 2회에 걸쳐 서울에서 한 인터넷신문 게시판과 이 대학 홈페이지 게시판에 "K교수는 000교수에게 300만원이 든 돈봉투를 전달하였다"라는 허위글을 실어 총장후보 고모 교수(59)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경찰은 이들이 총장 후보측과 연관돼 이같은 비방글을 올렸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이 부분에 대한 보강수사를 계속하기로 했다.

진기철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