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119와 유관기관간의 구조체계가 강화된다.
제주도소방재난관리본부는 21일 주5일 근무제 확산으로 등산 등의 취미활동을 즐기는 도민이 늘어나는가 하면 휴가철을 앞두고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늘어날 것에 대비 한라산국립공원 등 유관기관과의 합동 구조활동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우선 소방본부는 장시간 수색활동과 구조인력이 투입되는 산악사고에 대해서는 관계부서 합동 훈련을 출입금지구역 일대를 중심으로 실시한다.
이는 최근 산악사고 유형이 일반등반로가 아닌 비등반로에서 발생해 신고되는 경우가 적지 않음에 따른 것이다.
이와 함께 소방본부는 물놀이 사고 등 각종 수난사고에 대비, 다음달 1일부터 제주도내 유명해수욕장에 배치되는 119해안구급대와 전 119구조대가 참여하는 수난사고 종합훈련을 벌일 계획이다.
한편 올 들어 지난달 현재 119구조대가 출동한 산악사고와 실종사고는 32건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24건보다 33%정도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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