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마산업, 필리핀무역협회와 8만달러 규모 수출 길 터
‘마유(馬油) 비누’가 수출길에 오른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0일 농업회사법인 제주마산업㈜에서 만들어 낸 마유비누가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해외시장으로 수출된다고 밝혔다.
마유비누 해외 수출은 이번이 처음으로 필리핀 시장을 공략하게 된다. 필리핀무역협회와의 1차 계약물량은 2만세트로, 8만 달러 규모다.
농업회사법인 제주마산업㈜는 마유비누 외에도 천연마유, 마유 화장품 등을 개발해 홍콩 등 동남아 지역을 타깃으로 수출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마유비누 해외시장 진출을 계기로 제주의 말 부산물 가공품들이 세계적인 브랜드 제품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생산·유통시설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마유(馬油)는 아토피나 피부 건조살 등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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