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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제이유 제주골프장 사업 조사 착수
검찰, 제이유 제주골프장 사업 조사 착수
  • 진기철 기자
  • 승인 2006.06.23 14: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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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수도 회장 회사돈 200억 횡령 혐의 포착

국내 최대 다단계업체 제이유(JU)그룹의 불법영업 의혹을 수사중인 검찰이 주수도 회장(50)의 자금 횡령 혐의를 포착 수사를 벌이고 있다.

서울동부지검은 23일 주수도 회장이 회사 자금 200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포착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계좌추적 과정에서 주 회장이 지인 등의 도움으로 200억원쯤의 공금을 횡령한 정황이 발견돼 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주 회장의 횡령 규모는 앞으로 수사 과정에서 약간의 변동이 있을 수 있다고 전했다.

검찰은 또 주 회장의 비자금을 관리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는 강화도 골프장 개발사업 시행사 대표 N씨가 골프장 개발을 위한 부동산 매입 명목으로 제이유에서 지급받은 32억원을 주식 투자에 사용한 사실을 밝혀냈다.

이에 검찰은 제주도 골프장 개발사업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 회장은 이날 제이유그룹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모든 책임을 지고 사태를 수습하고 법의 심판을 받겠다"며 입장을 밝혔다.

한편 제이유는 지난해 7월 계열사인 알바트로스개발(주)을 내세워 오라관광지구 사업자인 로얄워크(주)로부터 사업권을 승계했다.

제이유는 총사업비 3909억원을 들여 세계섬문화축제가 열렸던 오라동 60만평 부지에 18홀 규모의 골프장과 콘도, 호텔, 공원 등이 조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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