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19 17:38 (금)
한미 FTA '감귤 사수' 총력전
한미 FTA '감귤 사수' 총력전
  • 진기철 기자
  • 승인 2006.06.25 20: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태환 당선자, 26일 농림부 방문 감귤 협상 품목서 제외 요청

김태환 제주특별자치도지사 당선자가 한.미 FTA 협상 대상 품목에서 감귤이 제외될수 있도록 요청하기 위해 중앙부처 방문에 나선다.

한미 FTA가 발효되기 시작해 수입오렌지 등 감귤류에 대한 관세가 철폐될 경우 제주감귤산업의 직접 피해액이 10년동안 2조원에 이르는가 하면 이로 인해 감귤 등 제주농업의 몰락은 물론 제주경제와 지역사회가 붕괴될 수 있다는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분석이 나왔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김 당선자는 오는 26일 농림부 이명수 차관과 외교통상부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과 면담을 갖고 한.미 FTA협상 대상 품목에서 감귤이 제외될 수 있도록 요청할 계획이다.

한편 김 당선자는 이달 초 당선인사를 겸해 농림부 등 중앙부처를 방문,  박홍수 농림부장관을 만나 감귤류의 한미FTA협상 제외를 강력하게 요청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제주감귤특별대책위원회(위원장 강지용)는 금주부터 농.감협 등과 공동으로 한미 FTA협상에서 감귤류를 대상품목에서 제외시키기 위한 대대적인 서명운동에 돌입한다.

서명운동은 범도민 10만인 참여를 목표로 전개하며 서명작업을 조기에 완료해 정부 협상단 등에 제주도민들의 의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또 27일 외교통상부 등 정부합동으로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리는 한미 FTA 제2차 공청회에 제주감귤대책위 등 제주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 오렌지 등 감귤류를 협상품목에서 제외시켜 줄 것을 강력히 요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감귤대책위는 다음달 4일 제주대학교 국제교류회관에서 '한미FTA와 제주감귤산업의 미래'를 주제로 심포지엄을 열고 대응 전략을 논의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