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7억원 투입 자연형 생태하천으로 조성
제주시는 지난 2003년 9월에 불어닥친 태풍 '매미'에 의해 호안이 유실됐던 제주시 도근천(내도교~내도2교) 정비공사가 착공 6개월만에 마무리됐다고 26일 밝혔다.
건설교통부로부터 수해상습지사업지구로 선정된 후 지난해 12월 착공에 들어간 도근천은 도근천하류(내도교~내도2교) 200m(하폭 56~96m)구간에 저수호안 조성과 전석쌓기가 이뤄졌다.
이와 함께 자연형 샌태하천조성공사도 함께 이뤄졌는데 총사업비 7억원이 투입돼 토지 매입과 함께 축제공(360m), 호안공(590m), 물보(3개소), 여울(3개소), 징검다리(2개소) 등이 시설됐다.
특히 물보, 징검다리, 여울 등은 자연석을 이용, 친환경적으로 시설됐다.
제주시는 이 공사로 그동안 통수단면 부족과 미개수로 짐중호우시 침수지역이 발생했으나 제방축조 및 호안쌓기 등으로 위험요인을 해소됨과 동시에
자연형 하천 친수공간 조성으로 지역주민들에게 친숙하고 쾌적한 생활휴식공간으로 자리잡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