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양경찰서는 29일 조업을 끝내고 귀항하자며 선장을 폭행한 남제주군 성산선적 H호(29t)갑판장 양모씨(36.남제주군 성산읍)를 폭력 등의 혐의로 붙잡아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양씨는 지난 27일 오후 9시50분께 남제주군 마라도 남쪽 237km해상에서 조업을 벌이던 중 선장 김모씨(39.남제주군 성산읍)와 조업 문제로 몸싸움을 하던 중 망치로 김씨의 머리를 내리쳐 3주간의 상해를 입힌 혐의다.
한편 양씨는 "어장형성이 되지 않고 있으니 귀항하자"라는 선원들의 요구를 선장 김씨가 "며칠만 더 조업을 벌이자"고 설득하는데 불만을 품고 이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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