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형 자치모형(행정계층구조) 도민설명회가 도내 43개 읍.면.동별로 열리고 있는 가운데 참여와 통일로 가는 서귀포 시민연대가 도민설명회를 당장 중단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서귀포 시민연대는 23일 행정구조 개편안 도민설명회에 따른 성명서을 통해 "아까운 행정력을 낭비하고 도민여론을 호도하는 도민설명회를 당장 중지하라"고 말했다.

또 "지역 균형발전과 도민통합, 대규모 사업투자 등의 과제는 지금의 행정구조가 만들어낸 문제가 아니라 행정을 이끌고 있는 기초.광역 자치단체장의 의지와 노력의 문제이다"며 "지난 2년간 많은 예산과 행정력을 소모하면서 만들어낸 단일 광역자치안은 폐기하라"고 요구했다.

이와 함께 "기초단체장과 기초의회는 더 이상 침묵하지 말고 행정구조개편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밝히라"고 요구했다.

진기철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