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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선거개입, '김태환 지사 다음주 재소환'...신분(?)
공무원 선거개입, '김태환 지사 다음주 재소환'...신분(?)
  • 진기철 기자
  • 승인 2006.07.05 11: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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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공무원 선거기획 수사 사실상 마무리...김 지사 조사만 남아

5.31 지방선거 공무원 선거개입 의혹 사건과 관련 김태환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다음주 재소환 된다.

하지만 김태환 지사의 재소환시 신분은 아직 결정되지 않으면서 향후 진행상황에 귀추가 주목된다.

제주지방검찰청 황인정 차장검사는 5일 이 사건과 관련 기자간담회를 갖고 "사실상 공무원들의 선거기획 건에 대한 수사가 마무리 됐다"며 "금주 중 자료를 검토 후 김태환 지사의 소환일정을 잡겠다"고 밝혔다.

황 차장검사는 이어 "금주 중 김 지사의 소환일정에 대해서는 검찰 내부적으로는 결정 지을 것"이라며 "김 지사의 첫 소환과 추가 소환시 달라지는 부분에 대해서는 워낙 사안자체가 미묘해 밝힐 수 없다"고 밝혀 조심스럽게 검토가 진행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김태환 지사의 재소환시 조사방향은 검찰이 누차 밝혀 왔듯이 공무원들과 김태환 지사의 공모여부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검찰의 전.현직 공무원 7명에 대한 사법처리 방침이 확고하지만 검찰이 현재까지 김 지사와 관련된 내용에 대해서는 극히 말을 아끼면서 향후 검찰의 수사가 어떻게 마무리될지 알 수 없는 상태라 궁금증만이 가중되고 있다.

이와 관련 황 차장검사는 "이 사건과 관련한 최종수사결과 발표는 관련자들에대한 기소와 동시에 할 것"이라며 "늦어도 이달 말 전까지는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4일 소환된 선거대책본부 관계자 K씨에 대해 조사를 벌인 것과 관련해서는 "밤 늦게까지 조사가 이어졌지만 100%만족하지는 않는다"면서도 "어느정도 성과는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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