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연남성의 지갑을 상습적으로 털어 온 40대 여성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서귀포경찰서는 6일 임모씨(45.여.제주시 애월읍)를 절도 등의 혐의로 입건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임씨는 지난 2004년 5월10일 오후 3시께 서귀포시 대정읍 소재 모 여관에 "안마를 해 주겠다"며 내연관계에 있는 양모씨(66)를 유인한 후 양씨가 잠시 화장실에 간 틈을 타 지갑에서 현금 120만원을 훔치는 등 최근까지 5차례에 걸쳐 210만원을 훔친 혐의다.
임씨는 또 지난 2004년 8월 중순께 양씨가 운영하는 제주시 애월읍 소재 모 식당 내실에서 양씨의 신용카드 1매를 절취, 1년여동안 74차례에 걸쳐 현금 서비스 및 물품을 구입하며 800만원 상당을 사용한 혐의도 받고 있다.
조사결과 양씨는 임씨가 돈과 카드를 훔쳐 사용하는 사실을 알고 있었고 나중에 갚으라고 해 왔던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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