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형편 어려워 가족들 끼니걱정... 순간 욕심이 화 불렀다"선처 호소
제주경찰서는 6일 할인마트에서 식료품을 훔친 가정주부 A씨(42)를 절도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월부터 최근까지 제주시 일도2동 소재 모 마트에서 26차례에 걸쳐 42만원 상당의 식료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남편의 수입도 일정하지 않은데다 매일 가족들의 끼니를 걱정해야 했다"며 "순간 욕심이 큰 화를 불러 일으켰다. 잘못했다"며 선처를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마트 측은 A씨의 가정 형편 등을 고려해 원만히 합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할인마트에서 생활필수품과 식료품 등을 훔치는 사람들이 종종 적발되고 있다"며 "가정형편이 어려운 부분은 이해를 하지만
상습적인 절도는 절대 있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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