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10일 제주도내 초.중학교 휴교령...중학교는 학교장 재량(?)
10일 오전 9시45분께 제주시 연동 모 중학교 교실 유리창이 강풍으로 깨지면서 1교시 수업을 받던 학생 이모군(2학년)과 신모군 등 2명이 유리 파편에 의해 머리와 팔 부위를 다쳐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다행히 이들 학생들은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관계자는 "휴교 결정은 학교 재량으로 결정하게 돼 있으며 지금까지 임시휴교 사례가 없고 시험기간이라서 수업을 하게 됐다"며 "안전조치를 취한 후 수업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오전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태풍으로 인해 학생들의 등하굣길 안전이 우려됨에 따라 임시 휴교령을 내린 상태다.
특히 교육청은 초.중학교 전 학교에 휴교령을 발령하고, 고등학교에 한해서 학교장에 재량에 의해 휴교토록 했다.
그런데 중학교와 고등학교의 경우 휴교령이 내려져도 학교장 재량에 의해 학생들을 등교시킬 수 있다.
하지만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일부 중학교에서 시험이 있는 관계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또한 이날 휴교령은 7시 30분께 내려지면서 뒤늦게 휴교령이 내려진 것을 안 학생들이 학교까지 갔다가 되돌아 오는 불편을 겪는 등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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