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내일도 무더위...모레부터 평년기온 되찾을 듯
13일 낮 제주시 서부지역 최고 기온이 올들어 최고인 34.2도까지 치솟는 등 태풍이 지나자 마자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있는 제주도에 고온다습한 남서기류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이날 오후 2시28분 제주시 한림읍 최고 기온이 34.2도를 기록하는 등 올들어 가장 무더운 날씨를 보였다.
제주시와 서귀포시는 낮 최고 기온이 31.7도와 29.7도를 기록했으며, 제주 동부지역인 성산은 최고 기온이 27.3도에 머물렀다.
특히 이날 새벽 제주지역 기온은 서귀포시 26.1도, 제주시 24.9도를 기록하며 열대야 현상을 보였다.
제주기상청 내일 낮 최고 기온도 30도 전후로 오늘과 마찬가지로 무더운 날씨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모레부터는 장마전선이 남부지역으로 내려올 것으로 예상되면서 평년과 비슷한 기온분포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