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간 잠 못 이룬 도민...더위에 지친 한숨만
제주지역 아침 최저 기온이 25도 이하로 떨어지지 않으면서 이틀째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는가 하면 14일에도 무더위가 지속되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운 14일 오전 최저 기온이 26~28도를 기록, 전날에 이어 열대야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오후 1시 현재 제주시 낮 최고기온이 32도를 기록하는가 하면, 고산이 29.6도, 서귀포 29.2도를 기록 무더위가 지속되고 있다.
또한 이날 밤에도 열대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되면서 잠 못 이루는 초여름 밤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지방기상청 관계자는 "제4호 태풍 '빌리스'의 영향으로 고온다습한 공기가 제주지방에 유입되면서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다"며 "내일 밤 부터는 비가 내려 더위가 한풀 수그러 둘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기상청은 제주도 전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돼 파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조업하는 선박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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