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파원 고하나의 일본 이야기] 자동차는 TTP 참가를, 의료·보험단체는 반대
일본 아베 수상이 지난 7일 저녁 환태평양파트너십협정(TPP) 교섭참가를 정식 표명하기에 앞서 자민당의 TPP대책위원회에 가담할 위원들과 도쿄 시내에서 회식을 했다고 <마이니치신문>이 전했다.
이날 보도에서 아베 수상은 “미국은 보통 방법으로는 뜻대로 다룰 수 없다. 험준한 교섭이 될 것”이라며 협력을 구했다고 한다.
이에 앞서 열린 대책위원회에서는 자동차와 의료, 보험 등 3개 분야 8개 단체가 의견을 표명했다.
일본자동차공업회는 “경쟁상대인 한국이 FTA(자유무역협정)를 추진, 불리한 조건”이라며 TPP참가를 바랐다. 반면 의료와 보험 단체들은 미국기업의 참가 여부를 걱정했다.
또한 대책위원회는 오는 13일 총회를 열어 TPP와 관련된 정부 제언을 정리할 계획이다. 쌀과 보리, 유제품 등 중요 농산품의 관세 유지를 조건으로 한 협상을 받아들일 전망이다.
<고하나 특파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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