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3-29 13:40 (금)
[특별기고] 변해야 될 교통문화
[특별기고] 변해야 될 교통문화
  • 미디어제주
  • 승인 2006.07.21 11:5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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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탁 시민기자] "내 자신부터 교통법규 준수를"

2006년 3월 서른두살 늦은 나이에 경찰에 입문하여 제주경찰서 연동지구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한지 5개월이 지나고 있다.

지구대에서 외근순찰요원으로 활동하며 각종신고 출동을 하고 있는데 출동 내용 중 30% 이상이 교통사고 및 주차 등 교통관련 민원이 차지하고 있다.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잘못된 운전자의 형태를 살펴보면. 신호가 바뀌자마자 앞차가 빨리 안 간다며 경적을 울려대고, 야간에 전조등을 번쩍이며 시야를 방해하는 운전자, 고급자동차를 가진 유세로 주변을 무시하고 차머리를 들이미는 운전자들이 있다.

또 차선변경이나 끼어들기 할때에 방향지시등을 켜지 않고 난폭하게 운전하는 운전자, 좁은 길에서 교행시 나만 먼저 가겠다고 달려드는 운전자, 자기 차안이 더러워진다고 담배꽁초등 각종 쓰레기를 차창 밖으로 무심히 던지는 운전자, 술만 마시면 내 차에 대한 애착심(?)으로 손수 운전하여 귀가하는 운전자 등 무수히 많다.

자신도 모르게 행해지는 이러한 잘못된 운전습관은 경력이 오래될수록 그 깊이가 더해진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잘못된 교통문화가 각종 사고로 이어지고 선진 교통문화를 정착하는 저해요인이 된다는 사실이다.

 

운전자는 易地思之(역지사지)의 마음으로 상대방 운전자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보행자는 가장 기본적인 기초질서의식을 생활화한다면 교통사고는 자연적으로 예방될 수 있다.


나 자신을 포함한 가족들도 언제 어디서나 교통사고의 피해 당사자가 될 수 있다. 사소한 교통법규 하나라도 지키려는 우리의 작은 정성이 성숙한 교통문화를 가진 제주특별자치도를 만들어 가는 작은 밑거름이 될 거라 믿어본다.

#외부원고인 특별기고는 미디어제주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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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 2006-07-21 15:32:18
20분정도 운전을 하면서 출퇴근을 하다보면 창장밖으로 아무꺼리낌없이
담배꽁초를 버리는 운전자들을 보면서 아직도 제주지역 교통질서문화는
후진국이라는 생각을 가질수 밖에 없다.

담배꽁초로 자신의 차량이 더러워지는 사실을 알면 도로환경도 더러워진다는
사실을 알아야 될것이고, 버려진 그담배꽁초가 산불의 원인이 되어 돈으로 환산
할수 없는 산림자원을 하루아침에 잿더미로 만들수 있다는 사실도 운전자들은
반드시 알아야 할 대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