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군기지 공사장 정문 앞에서 연좌시위를 하던 배기철 제주주민자치연대 대표가 경찰에 연행됐다.
서귀포경찰서는 8일 오후 5시 45분께 해군기지 공사장 정문앞에서 연좌시위를 하던 배기철 대표에 4차례의 경고에 응하지 않자 연행했다.
이날 오전부터 제주해군기지 공사장 정문 앞에서 공사를 반대하는 활동가와 공사를 하려는 시공업체 직원 간 마찰이 발생했다.
시공업체는 사석작업을 하기 위해 공사장 정문을 활짝 열고 공사차량을 진입을 시도 했지만, 활동가 10여명이 막아서는 등 차량 출입을 저지했다.
시공업체들은 용역으로만 막기에는 어려움이 있어 경찰에 병력을 요청했다.
활동가의 정문 연좌시위 등으로 대치상황이 길어지면서 경력이 투입되자 일부 몸싸움도 일기도 했지만 큰 충돌은 일어나지 않았다.
<김진규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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