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감귤 천원일 때 친환경 감귤 1349원
소비자들은 친환경 과실이 일반 과실보다 30~50%쯤 비쌀 경우 구입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수도권과 광역시에 사는 20~59세 주부 813명을 대상으로 친환경 과실 소비실태를 조사했다.
농경연 조사에 따르면 일반 과실인 천원이라고 했을 때 소비자들이 최대 지불할 수 있는 친환경 과실의 값은 배 1510원, 복숭아 1469원, 포도 1459원, 사과 1435원, 감귤 1349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일반 과실보다 1.5배 이상 비싼 친환경 과실값이 일반 과실의 1.3~1.5배 수준이 되면 친환경 과실의 소비가 촉발될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들의 친환경 과실 구입처는 대형 할인매장(50.1%), 친환경 농산물 전문매장(23.8%), 직거래(13.3%) 순이며, 구입품목(중복응답)은 사과(61.3%), 포도(40.9%), 감귤(29.5%) 등의 순서로 나타났다.
농경연은 친환경 과실의 홍보와 소비확대 프로그램은 대형 할인매장에서 사과.포도.감귤을 중심으로 추진하는 것이 효율적일 것으로 분석했다.
김경필 연구위원은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친환경 과실을 구입해본 소비자의 77%이상이 계속 구매의사를 밝히는 등 향후 친환경 과실의
소비 증가요인이 많다고 분석하고 “친환경 과실가격을 낮출 수 있는 생산.유통 기술을 개발해 보급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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