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지역의 정신적, 문화적 숨결이 배어 있는 보물 제322호인 관덕정이 옛 모습을 되찾고 그 장엄한 모습을 드러냈다.
관덕정은 제주성내에 위치했던 조선시대의 수많은 전각 중 오늘날까지 남아있는 유일한 유적으로 세종30년 1448년 안무사 신숙청이 병사훈련과 무예수련장으로 사용하기 위해 창건했다.
제주시는 국비 27억여원을 들여 지난 2003년 12월11일 공사를 발주해 관덕정 전면 해체 후 부식과 변형된 목부재 교체와 지붕보수, 대수렵도, 십장생도, 적벽대첩도 등 8점의 벽화를 복원했다.
또 단청보수 그리고 구조 안전진단과 실측조사를 하였으며, 수리보고서 발간 등 일련의 과정을 거쳐 사업을 정상적으로 추진해 원형 그대로 복원시켰다.
그리고 15척이나 되는 곡선의 천마를 1924년 일제의 문화말살 정책으로 2척이나 줄여 13척이었던 것을 원래대로 15척으로 복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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