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19 03:47 (금)
"민중의 하나 됨으로 4.3 해결에 나아갈 것을 선언한다."
"민중의 하나 됨으로 4.3 해결에 나아갈 것을 선언한다."
  • 조형근 기자
  • 승인 2005.04.02 22: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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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4.3 57주년 기념 전야제서 '2005 제주4.3평화선언문 채택

"힘의 논리에 의한 평화는 평화가 아니다. 가진 자들이 말하는 인권은 인권이 아니다. 4.3정신의 중심에는 공동체의식과 민족의식이 자리 잡고 있다. 우리는 민중의 하나 됨으로 4.3의 진정한 해결에 나아갈 것을 엄숙히 선언한다."

2일 오후 7시 시민들이 500여 좌석을 가득 메운 가운데 '2005 제주4.3평화선언문'이 채택되었다. 이날 열린 행사는 4.3 57주년 기념 전야제로 올해 처음 열리는 것이다.

송태효 제주시의회 의장은 "오늘 전야제에는 평화의 메시지가 담겨있어 매우 뜻 깊에 생각한다."고 말했고, 김영훈 제주시장은 "전야제가 4.3영혼의 넋을 추모하며 평화와 희망을 여는 우리 모두의 합창이 되기를 소망한다."며 환영인사를 했다.

제주시가 주최하고 (사)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제주도지회가 주관한 이날 전야제 행사는 총 3부로 진행되었다.

1부에서는 자카리아 모하메드(팔렌스타인 시인), 김석범(제일동포 작가), 이토 나리히코(동경대 박사) 등 국내외의 학자들과 문학인들이 참여해 평화의 메시지를 낭독하였고, 2부에서는 제주춤연구회 퍼포먼스 등 무대공연과 최상돈, 제일동포 가수 이정미, 안치환 등 초대가수들이 무대를 꾸몄다.

3부는 4.3해원방사탑에서 촛불봉헌을 하고, 민영 시인의 시낭송과 함께 제일동포가수 이정미씨가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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