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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H회활동 통한 나의 작은 발전"
"4-H회활동 통한 나의 작은 발전"
  • 미디어제주
  • 승인 2006.09.18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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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김소현 /제주대학교 사범대학 부설중학교 2학년

선배언니를 통해 알게된 4-H회 활동은 나의 중학생활을 지(智)·덕(德)·노(勞)·체(體)라는 이념이 말하듯 긍정적이고 정말 신명나는 학교생활의 계기가 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제주시4-H회원들이 연합으로 서울, 경기 등지에 지도력배양 현장 탐방을 하게 된다고 선생님께서 추천하여 주셨다. 아무리 생각해도 평범한 내가 우리학교 대표로 선택된 사실에 한편으로는 자부심과 떨림으로 출발 전날 밤을 지냈다.

드디어 8월 22일 아침 6시 평소보다 일찍 일어나 식사를 마치고 모처럼만에 먼 길 떠나는 예쁜(?) 딸을 아버지와 언니께서 공항까지 배웅해 주셔서 공항3층 약국 앞에 도착하였다.

김포공항에서 버스에 올라 첫 방문지인 한국4-H본부에 도착하여 4-H의 역사를 두루 살펴보고 사진을 찍고 구경한 다음 내심 기대하던 에버랜드로 출발!!.

에버랜드에서는 분위기 탓인지 오는 사이 서먹서먹했던 친구, 언니, 선생님들과 오래된 친구처럼 친해졌다. 얼마나 많이 걸어 다녔는지 다리가 아플 지경이었다.

구경을 마치고 에버랜드 근처에서 저녁식사를 마치고 숙소에 들어간 순간 두 눈이 휘둥그레졌다. 침대, 텔레비전, 에어컨, 컴퓨터까지 없는 게 없었다. 물 만난 고기처럼 새벽까지 컴퓨터를 하다가 잠을 잤다.

모닝콜에 일어나 호텔식 뷔페 식사는 나의 식성과는 달라 먹는 둥 마는 둥하고 버스를 탔다. 그래도 컴퓨터가 있어서 좋은 호텔 이였다.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우리의 역사를 살펴보고 양재동 화훼 공판장을 들렸다. 무척 넓고 예쁜 꽃들도 많이 있었다. 꽃상가에 전시된 예쁘고 정성이 들어간 예쁜 꽃들은 농민의 피땀어린 손길이 닿아서 우리를 보고 미소를 보내고 있었다.

우리 4-H반 친구들이 체험학습장에서 잡초를 제거하고 호수로 물을 주는 등 여러 가지 일했던 생각이 나면서 꽃을 키운 분들의 정성이 그림처럼 그려졌다.

남은 여가시간에 청계천 의류 상가를 구경하며 돌아다니다 보니 시간이 많이 흘러서 우리의 모든 일정을 마치고 각자의 집으로 무사히 집으로 귀가 하였다.

이번 현지탐방으로 앞으로 나는 적극적인 4-H활동을 통하여 더욱 알찬 학교생활과 더 나아가 친구들과 이웃들이 함께 더불어 살아갈 수 있도록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서 작은 일부터 하나씩 이루어내고 싶다.

4-H활동으로 과연 나 자신이 몰라보게 성장하는 모습을 바라보면서 다음 과제활동은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한 궁금증과 좋은 것을 더욱 좋게 할 수 있는 중학생활을 하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

아울러 이번 지도력배양 현장 답사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북부농업기술센터 관계님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해 드리고 싶다.

<김소현 / 제주대학교 사범대학 부설중학교 2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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