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3-29 16:46 (금)
장애인 상담가 이선희씨 지병으로 숨져
장애인 상담가 이선희씨 지병으로 숨져
  • 윤철수 기자
  • 승인 2006.09.24 11:41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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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사단법인 제주여민회 등이 주최한 3.8 세계여성의 날 기념 제주여성축제에서 '성평등 디딤돌상' 을 수상했던 1급 장애인인 이선희씨(32.장애인상담가)가 23일 지병으로 숨져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향년 32세.

지난 23일 오전 9시께 제주시 소재 이씨의 집 마당에서 이씨가 쓰러져 숨져있는 것을 생활보조도우미 자원봉사를 하기 위해 찾은 대학생 홍모씨(20)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지병에 의해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그런데 이선희씨는 올해 3월8일 (사)제주여민회, (사)한국장애인연맹 제주DPI 장애여성특별위원회, 반미여성회제주지역본부, 제주외국인근로자센터 부설 이주외국인상담소로 구성된 3.8 제주여성축제 기획단이 선정한 제3회 '성평등 디딤돌상' 수상자로 선정돼 화제를 낳았다.

이씨는 중도장애인으로 삶을 포기하지 않고 장애인상담가로 활동하며 장애인들에게 용기를 북돋아 주고 자립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든 점을 높이 인정받았다.

발인 : 9월25일 오전, 제주시 한마음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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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 2006-09-24 13:28:53
그렇게 당당하고, 성평등을 올곧게 실천하던 분이.
명복을 빕니다.

ㅠ.ㅠ 2006-09-24 12:20:13
주위에서 자주 보아오던 분이 하늘 나라로 갔다니 기분이 이상하고 마음이 아프군요. 고인의 명복을 빌 따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