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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혁이의 힘겨운 '투병'...온정 답지
준혁이의 힘겨운 '투병'...온정 답지
  • 원성심 기자
  • 승인 2006.09.26 15: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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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주교, 악성 뇌종양 박준혁 군에 280만원 성금 전달

가족과 친척이 한데 모여 담소를 나누는 즐거운 추석이 다가오고 있지만 불치병으로 병마와 힘겨운 싸움을 하는 어린이가 있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신제주초등학교(교장 김동호)에 재학 중인 김준혁(1학년)군은 다른 아이들처럼 집에서나 학교에서나 밝고 장난이 심한 개구장이였다.

그런 개구장이에게 지난 6월부터 머리가 자주 아프고, 구토증세가 발생하자 제주도내 병원에서 진찰을 받았으나, 서울에 있는 병원에서 정밀진단을 받아 보라는 말에 어렵게 병원을 찾아 진단한 결과 악성 뇌종양으로 판정을 받게 되었다.

준혁이는 바로 병원에 입원해 수술을 받았으며, 앞으로 1년간 항암치료를 계속 받아야 하기 때문에 병원에 입원을 하고 잠깐 제주에 내려와 쉬다가 다시 병원으로 올라가 치료를 받고 있는 상태라 학교를 다니지 못하고 있는 상태이다.

학교에서는 준혁이 아버지가 직장을 다니고 있으나, 앞으로 계속되는 항암치료에 따른 병원비가 만만치 않기 때문에 준혁이를 위한 성금 모금운동을 전개, 교직원, 학생, 학부모 등으로부터 280여 만원의 성금을 모아 준혁이 부모님에게 전달했다.

김준혁군 담임인 김경미 교사는 "티없이 맑고 활발하던 준혁이가 하루 빨리 학교로 돌아와 다시 우리 반 급우들과 신나게 노는 모습을 보고 싶다"며 "병원에서 병마와 싸우면서 힘들어하는 준혁이를 생각하면 마음이 너무 아프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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